장 미셀 바스키아는 27의 나이에 마약 과용으로 사망했습니다. 짧은 생에서 바스키아는 모든 에너지를 그의 그림을 통해 불태웠습니다. 그래피티 2인조 팀 SAMO(same old shit}의 멤버로서 맨하탄의 거리를 낙서로 수놓았던 예술가는 1981년 회화로 전향하며 갑작스레 미술계의 스타로 부상하였습니다. 상징적인 표현들과 풍자적인 주제, 만화같은 인물로 가득차 있는 격렬한 그림들은 강렬했던 바스키아 삶의 기록입니다.

 

이 그림은 바스키아가 회화로 전향한 후 스무살 무렵 그린 초기작입니다. 분명 눈, , 입이 모두 있는 대상인데 무언가 불완전 한 것만 같습니다. 두개골 뼈가 선명히 노출되고 색과 선이 혼합된 것이 마치 상처처럼 보입니다. 강렬한 색의 혼합 사용과 단순한 형태의 묘사는 보는이의 마음을 더욱 동요시키는 것 같습니다. 바스키아는 이 그림을 그리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? 가난한 처지에 공양미 삼백석을 구하려는 심학규의 막막함은 이보다 더 했을까요?

'미술 > 기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Drowning Girl(1963) - Roy Lichtenstein  (0) 2015.11.02
Mother holding baby(1986) - Keith Haring  (0) 2015.11.02
리오 핀투라스 암각화  (0) 2015.10.25
에그뉴 박사의 임상강의  (0) 2015.10.25
비너스의 탄생 (The Birth of Venus)  (1) 2015.10.06

+ Recent posts